월미도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
새로워진 월미도 '한컷의 추억'
화려한 월미달빛음악분수서 '한밤의 환희' 바닷가 갈매기 향해 새우깡 던져주는 재미
테마파크 놀이기구서 만난 '배꼽 잡는 DJ' 고둥 '한컵' 들고 친구와 이야기꽃 피우고
▲ 월미도 문화의거리에 마련된 '월미달빛 음악분수'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이 분수대에서 뛰어놀고 있다. /정운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왔다. 여름이면 떠오르는 것이 '바다'다. 하지만 수도권에 사는 이들에게 바다를 보러 간다는 것은 1박 이상을 할애해야 하는 일로 인식된다. 또한 주말마다 빚어지는 교통정체로 인해 선뜻 바다로 나서기를 주저하게 된다. 그렇다면, 1시간 안팎의 시간만으로도 바다를 볼 수 있는 인천 '월미도'를 찾는 것은 어떨까.
월미도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최근 '음악분수'를 설치하고, 친수공간을 확장하는 등 볼거리가 더욱 많아졌다. 바다를 보면서 먹거리를 즐기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것은 다른 바다와 차별화된 월미도만의 특성이다.
▲ 월미도의 명물인 디스코팡팡을 타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정운기자
■ 월미테마파크
과거부터 월미도는 '바이킹'이나 '디스코팡팡' 등의 놀이기구로 유명했다. 더욱 다양해진 놀이기구는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버리기에 충분하다.
월미도의 명물인 '타가다디스코(디스코팡팡)'는 놀이기구의 재미와 함께 입담 좋은 DJ들의 활약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TV에서도 그 명성이 입증된 타가다디스코는 월미도 필수코스 중 하나다.
아찔하기로 소문난 월미도 바이킹은 예나 지금이나 가족과 연인 사이에서 인기다. 또한 지상에서 70m 상공으로 오르는 '하이퍼샷'과 '하이퍼드롭' 또한 월미도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하이퍼샷은 시속 200㎞로 지상 70m 높이까지 올라 인천을 한 눈에 보여준다. 하이퍼드롭은 같은 70m까지 올랐다가 시속 200㎞의 속도로 떨어지는 아찔한 경험을 하게 해 준다.
월미도 관람차는 연인들에게 인기 코스다. 여유롭게 인천 앞바다뿐 아니라 무의도, 작약도, 팔미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저녁 무렵에는 황금빛 석양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4D영화관, 범퍼카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미테마파크 홈페이지(www.my-land.co.kr)를 방문하거나 전화(032-761-099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